문창래 제주도 농수축산국장이 7일 명예퇴임을 신청함으로써 북제주군수 선거 출마를 사실상 기정 사실화 했다.
문 국장(55)은 “농수축산업 담담 국장으로서 농수축산물 가격이 안정된 상태에서 공직을 떠나게 돼 다소 홀가분하고 농어업인에게도 미안한 감이 덜하다”고 퇴임에 따른 심경을 밝혔다.
문 국장은 또 “도 농업직 간부 3명이 직무대리인 만큼 후진을 위해서도 명예롭게 물러나는게 순리라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문 국장은 “99년 3월부터 거의 3년간 농수축산국장을 맡으면서 감귤가공공장 설립, 감귤 정부 수급대책을 마련한 것이 큰 보람이었다”며 “한일어업 협상 20여일 동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면서 제주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한 것도 나름대로 공직생활의 성과였다”고 밝혔다.
문 국장은 지난 73년부터 공직을 시작해 제주도 수의계장·축산계장·축정과장을 역임했으며 오춘열씨와 2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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