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중학생 10명중 4명이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장래희망을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중앙중학교(교장 진덕부)의 교지 「연동벌」3호 편집부가 학생 4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68명(40%)가 장래희망 결정에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자기자신’을 꼽았다.
이어 부모는 22%, 친구 9%, 방송매채 7%, 교사 4% 순으로 대답했다.
또 장래희망을 확실하게 결정한 248명(59%)의 직업종류를 보면 컴퓨터직종이 20%(50명)으로 가장 많았고, 법조인과 교육자는 각각 11%(27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정치인은 10명(4%)에 불과, 장래희망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학생들은 컴퓨터 이용시간이 많은데 비해 독서량은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응답자의 36%가 매일 1∼2시간, 21%는 3시간 이상 컴퓨터를 이용하는 반면 32%의 학생은 한달평균 독서량이 많아야 1권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앙중이 6일 발간한 「연동벌」3호에는 특집으로 ‘신명나는 학교문화’‘탐라의 물결을 찾아서’를 비롯 동아리탐방과 재학생·졸업생·교사·학부모의 다양한 작품과 활동상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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