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연근해어선 및 낚시어선 사고예방 활동 강화

제주도는 최근 갈치 성어기와 여름철 낚시어선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연근해어선 및 낚시어선에 대한 사고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제주도내 연근해어선 해양사고는 220건이 발생했다.

주요 사고원인은 정비불량 55%, 운항과실 29%, 기타 16%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 현재 도내 어선의 해양사고는 총 57건으로 정비불량 29건, 운항과실 23건, 기타 5건이었다. 이 중 인명피해(사망 및 실종)도 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도는 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주요 항·포구별 '어선 안전점검 민관합동 기동봉사반'을 운영, 7월말 현재 347척의 어선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또 어선사고 발생 시 대처에 취약한 영세 '1인 또는 부부조업' 어선을 대상으로 조업 중 불편이 없는 '벨트형 자동팽창식 부이' 300개를 구입, 9월중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조업 중 어선원 심장마비 발생 시 사전 대비를 위해 먼거리 조업 근해연승어선에 자동 심장충격기 13대를 시범 보급했다.

이와 함께 '어선 안전조업 체험교육', '기상정보 등 사고예방 SNS 문자전송', '출항 전 선체정비(항해장비, 기관, 통신장비 등)', '조업 중 어선사고 발생 시 인근 조업어선 구조활동 지원' 등 연근해어선 안전조업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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