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 마을투어서 밝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애월읍 LNG 공급 문제와 관련해 "직접 챙기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원 지사는 지난 10일 오후 제주시 애월농협에서 열린 애월읍 마을투어 일환 이장협의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봉길 애월읍이장협의회 회장은 이날 "LNG 공급망 구축공사가 한창이지만 애월주민들은 LNG 공급을 받기가 어렵다"며 "공급배관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통되는 14개 마을에는 인센티브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가스공사나 실무부서에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도지사 차원에서도 좀 더 성심껏 관심을 가지겠다"며 "LNG 공급배관이 지나가는 마을뿐만 아니라 새롭게 생겨날 마을의 여건까지 고려해 직접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복지 공간 확충 △애월체육관 시설 보강 △학교앞 교통위반 저감 대책 △애월읍 목욕탕 건설 추진 △중산간서로 1135호 확·포장 △농어촌지역 하수관로 추가 설치 △하귀~애월해안도로 덧씌우기 및 차선도색 △외도~애조로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중엄과 신엄 마을간의 경계 및 구획 정리 △지역물류비지원사업 보조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원 지사는 "시설이 부족하다면 가급적 국비를 따오는 것이 좋다"며 "교통정리는 노인일자리 확대 차원의 방안을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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