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의 한 곡물 건조 창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서부소방서

11~12일 5건 발생…대부분 부주의 원인

지난 주말 제주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면서 73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11시5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인성리 내 한 밭에서 소각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조경수 20본이 소실되는 등 19만8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9시41분에도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의 한 곡물 건조 창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 농기계 1대와 농작물 일부가 소실됐다.

11일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내 비닐하우스에서 불티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서부소방서

11일 밤 10시11분에는 서귀포시 호근동 내 빌라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났으며, 이날 오후 6시47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내 비닐하우스에서 불티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각 설비 등이 소실됐다.

또 같은 날 오후 1시53분에는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내 리조트에서 불이 나 목조건물 1동과 내부에 있던 냉장고 등 가전제품 등이 전소되면서 629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1일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내 리조트에서 불이 나 목조건물 1동이 전소됐다. 사진=서부소방서

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이틀 새 총 5건의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7300여만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며 "대부분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순간의 방심이 화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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