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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실 그대로 백년초를 알리자김제국 서귀포백년초박물관 대표
김제국
입력 2017-08-13 (일) 17:36:05 | 승인 2017-08-13 (일) 17:39:30 | 최종수정 2017-08-14 (일) 19:38:12

몇백 년 전부터 제주도 전 해안가와 대다수 초가집에는 우리 선조들이 민간요법 약재로 '백년초'라 부르며 사용해 왔던 손바닥선인장이 자생하거나 키워지고 있다.

필자가 그 동안 수집한 장년층 이상 도민들의 많은 증언에 의하면 "과거에는 볼거리, 타박상, 화상 등의 상처 부위에 짓이긴 손바닥선인장 줄기를 붙이고 치료하였고 '백년초'라고 불렀지만, 열매를 이용하거나 먹은 적은 없다" 라는 것이다.

이 글은 지난 8월 3일자 제민일보에 실린 "손바닥선인장의 브랜드네이밍 '백년초' 이야기"라는 기고문의 사실관계를 바로 잡으려는데 목적이 있다.

우선 기고문에서 한림지역 선인장은 '손바닥선인장'으로, 서귀포지역 선인장은 단순히 '선인장'으로만 표기하였는데 사실은 서귀포 선인장이 손바닥백년초이고, 한림은 선인장이다. 또한 "두 지역의 선인장 유전자가 99% 이상 동일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두 선인장은 유전적으로 아예 다른 품종이며, 외형만으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학명만 보더라도 한림지역의 선인장은 'Opuntia ficus-indica Mill'으로 외국에도 많은 품종이지만, 서귀포지역의 선인장은 'Opuntia monacanta Haw'으로 제주대, 서울대, 경북대, 충북대 등에서 학술연구 중에 있는 신품종이다. 사용법에서도 한림지역의 선인장은 주로 열매를 이용하고 있지만, 서귀포선인장은 줄기를 이용하지 열매를 이용하거나 먹은 적은 없다.

그리고 2014년부터 식약처·농촌진흥청에서 "백년초추출물 이용 혈당조절 건강기능성 식품 개발" 연구에 한림지역 선인장만을 이용하는 것처럼 표현하였는데, 주된 연구대상은 한림지역선인장이 아니라 '서귀포 백년초'이고 그 효능이 다방면에서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두 선인장은 엄연히 구분되어야 하며 기고문으로 인한 독자들의 혼동이 없기를 바란다.

김제국  webmaster@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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