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문재인 대통령 (사진: YTN 뉴스)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세간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3일) 오전 서울 용산에서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했다.

'택시운전사'는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을 보도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독일 기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지난 2일 개봉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영화 말미에 이르러 결국 눈물을 훔친 것으로 전해져 더욱 이목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진행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유족을 부둥켜안고 위로를 건네 좌중의 눈시울을 붉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광주 민족민주열사묘역 방문 당시 입구에 묻혀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기념비를 구둣발로 지르밟은 일화는 아직까지 회자될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다.

시민들이 순국 선열의 희생을 애도하고자 전두환의 기념비를 이곳에 파묻었고, 군홧발로 시민을 뭉갠 전두환을 문 대통령이 구둣발로 지르밟는 상징적인 상황을 연출한 것.

이를 본 누리꾼들은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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