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을 포함해 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4일 오전 4시30분을 기해 제주도 남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오전 6시를 기해서는 제주도 산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앞서 오전 1시와 오전 2시30분을 기해 동부와 서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어 북부에 오전 6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호우특보가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됐다.

13일부터 14일 오전 6시 현재 남부에는 서귀포 95.4㎜, 남원 79.0㎜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외 제주 45.5㎜, 유수암 38.0㎜, 성산 42.8㎜, 표선 51.0㎜, 고산 51.3㎜ 등이다.

한라산에는 윗세오름 64.0㎜, 진달래밭 66.5㎜, 성판악 42.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번 비는 저기압의 이동속도가 느려 강수 지속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 강수량은 14일부터 15일까지 50~150㎜다.

기상청은 14일 밤까지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고, 지형적인 영향으로 한라산을 경계로 남부와 북부 간의 강수량 차이가 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지와 북부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며 비 피해 대비와 시설물 관리,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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