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자들' 이명박 전 대통령 언론 (사진: 영화 '공범자들')

영화 '공범자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14일 한 매체는 "'공범자들'이 관련 소송에 대한 법원의 기각 판결로 17일에 정상적으로 개봉한다"라고 보도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공범자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지상파 방송사들의 변질에 대해 다룰 것임이 알려져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MBC 임직원이 '공범자들' 측을 고소했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은 더욱 거세졌다.

그런 가운데 '공범자들'에서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그동안 방송사들이 어떤 행보를 보였는지를 하나씩 자세하게 다룰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는 가장 언론 보도가 시급한 국정 현안이 많음에도 방송사들이 이를 다루지 않고 필요성이 낮아 보이는 소재들을 다룬 모습이 담겼다.

또 세월호 참사 당시 배를 탄 인원이 모두 구조가 됐다는 오보를 비롯해 관련 공범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과정들이 담기기도 했다.

여기에 영상 말미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기자로부터 "언론을 망쳤다는 비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라는 질문을 받은 뒤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라고 반응하는 모습이 담겨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범자들'이 관련 소송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가운데 해당 영화는 17일 개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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