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나라사랑글짓기 시상식 등 열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5일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 제주보훈회관 건립을 비롯한 보훈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제주학생문화원 대강당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광복회원,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 도의원, 도민 등 9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경축행사는 한대섭 광복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의 기념사에 이어 원지사의 경축사, 제18회 나라사랑 글짓기대회 시상, 도립무용단 경축공연, 신관홍 도의회 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했다.

원지사는 "고난에 굴복하지 않고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선열들의 기개는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DNA로 이어져 오고 있다"며 "6·25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세계사에 유례없는 경제성장과 민주화라는 기적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같은날 오전 조천만세동산 소재 애국선열 추모탑을 찾았다. 경축식이 끝난후에는 생존 애국지사와 광복회원 200여명과 함께 오찬을 가진다. 

한편 제18회 나라사랑글짓기 대상은 초등부 조운호 학생(신제주초 4), 중등부 김소현 학생(제주서중 3), 고등부 박은미 학생(신성여고 2)이 차지했다. 이밖에 우수상 3점, 금상 3점, 최우수상 3점, 은상 6점, 동상 6점 등 대상 포함 24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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