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이 역주행의 아이콘이 됐다.

윤종신은 16일 자신의 SNS에 "철 지난 올드 스쿨 가수의 노래를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게 웬 일이냐"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그가 지난 6월 22일 발표한 곡인 '좋니'가 최근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기록했기 때문.

저작권료로 15년 동안 아들 라익이를 키울 수 있다고 밝혔던 그는 프로듀서가 아닌 예능인으로도 활약 중이다.

그런 그는 지난달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20대는 낸 음반마다 1위를 하고 모든 것이 자신있었다"며 "군대를 다녀오고 서른이 되었는데 당시 굉장히 스스로 어른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과욕을 부렸던 것 같다. 번 돈을 제작에 투입해 스물스물 돈이 없어졌다. 2004년에 빚만 6억 정도 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구책으로 예능을 시작했다"며 "방송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많이 듣다 보니까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다. 그때부터 잘 풀렸고 결혼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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