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선수권 계주경기 '금' 단체전 '동' 획득

왼쪽부터 최창민, 소현석, 박우진.

제주사대부고 출신 제주근대5종의 간판, 소현석과 박우진(이상 한국체대2)이 세계청소년대회 메달을 합작했다.

소현석과 박우진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헝가리 세케스훼르바에서 개최된 '2017 근대5종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계주경기에서 금메달, 단체경기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소현석은 팀 동료 서창환(한국체대 2년)과 호흡을 맞춘 대회 계주경기에서  총점 1488점을 획득해 2위 스페인(1479점)과 3위 벨라루스(1473점)를 따돌리고 금빛 질주를 선보였다. 

이어 단체전에 출전한 소현석은 박우진·최창민과 짝을 이뤄 4240점을 획득해 1위 이탈리아(4281점), 2위 헝가리(4240점)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들 3인방은 헝가리와 동점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경기인 레이저-런(복합경기)에서 뒤져 국제경기 규정에 따라 3위를 확정했다. 

또 박우진은 개인전에서도 1420점을 획득해 한국선수 가운데 최고순위인 개인 6위에 올랐고 소현석도 1406점을 기록하며 개인 13위에 랭크됐다. 

특히 소현석은 지난 5월 경북 문경시 및 국군체육부대에서 개최된 '제34회 회장배 전국근대5종경기대회'에서 남자대학부 근대5종 단체전과 개인전 대회 2관왕을 차지하는 등 박우진 역시 남자대학부 근대5종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다가오는 10월 충주에서 개최된 제98회 전국체전 메달 획득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소현석과 박우진은 귀일중에서 근대5종을 시작해 제주사대부고를 나와 한국체대에 진학했으며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 등 각종 국제·국내대회에서 메달레이스를 이어오며 제주근대5종의 간판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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