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팁>

국내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계란 생산지 구별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불안감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은 집 냉장고에 있는 계란이, 혹은 구입하려고 하는 계란이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지역에서 생산된 계란인지 구별법을 공유하고 있다.

가족이 먹는 음식인 만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경기도 남얀주시나 광주시 등의 농가에서 생산된 제품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정부는 계란 껍데기에 생산지 시·도를 구분할 수 있는 숫자를 찍게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르면 시·도를 구분하는 숫자 2자리와 생산자 명의 영문약자(영문 3자리) 또는 생산자명을 나타내는 기호(숫자 3자리)를 포함해 총 5자리로 표시해야 한다.

시·도별 부호는 서울특별시 01, 부산광역시 02, 대구광역시 03, 인천광역시 04, 광주광역시 05, 대전광역시 06, 울산광역시 07, 경기도 08, 강원도 09, 충청북도 10, 충청남도 11, 전라북도 12, 전라남도 13, 경상북도 14, 경상남도 15, 제주특별자치도 16, 세종특별자치시 17 등이다.

예를 들어 제주 소재 농가에서 홍길동씨가 생산한 계란에는 '16HGD'와 같은 형식으로 껍데기에 표시된다.

한편 지난 16일까지 유통·판매 중단 조처가 내려진 농장은 총 6곳으로 계란 껍데기에 '09지현', '08신선농장', '11시온', '13정화', '08마리', '08 LSH' 표시가 있으면 먹지 말고 반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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