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작과 개발 등으로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파도 선사유적에 대한 보호대책이 마련된다.

제주도는 8일 제주문화예술재단의 가파도 선사유적 기초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파도내 유적지에 대한 문화재 지정 등 보호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가파도의 형성 등 자연적인 환경과 인문지리학적인 종합조사를 실시하고 유적이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도지정 문화재 지정 및 문화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가파도 선사유적에 대한 기초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가파도 지역에 대한 지표조사, 패총, 선돌, 유물산포지, 추정 고인돌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가파도 유적은 단위면적당 유적밀집도가 높고, 거주공간, 폐기물 공간, 무덤공간이 분리돼 고고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