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유공자 표창 등 진행

19일 서귀포시 88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 서귀포시지회(지회장 민태희) 설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예원유치원 수화반 원아들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김정희 기자
19일 서귀포시 88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제13회 서귀포시 농아인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디스크골프 경기를 하고 있다. 김정희 기자
19일 서귀포시 88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제13회 서귀포시 농아인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윷놀이 경기를 하고 있다. 김정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 서귀포시지회(지회장 민태희) 설립 20주년 기념식과 제13회 서귀포시 농아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19일 서귀포시 88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기관단체장과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20년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 30년을 준비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날 기념식은 예원유치원 수화반 등의 축하공연, 내빈 소개, 국민의례, 20주년 발자취 영상 시청, 유공자 표창, 기념사·축사, 미래 30년 비전 선포식 순서로 진행됐다.

민태희 지회장은 기념사에서 “2016년 한국수어법 제정으로 한국수어도 공식 언어로 지위를 확보했지만 여전히 청각·언어장애인들은 생활에 불편을 느낀다”며 “지난 20년간 힘썼던 것처럼 다가오는 30년도 서귀포시 지역 청각·언어장애인의 인권을 수호하고 권익을 옹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춘근 제주도 농아인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20년전 지회 설립 당시는 모든 것이 열악했지만 정책에 대한 발언을 하고 정책 과정에 참여해 원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성과도 있었다”며 “사회적 장벽을 잘 아는 장애인들의 감수성으로 더 많은 이들이 편리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표창자 명단.

△한국농아인협회 중앙회장 표창=강선길 도농아인협회 서귀포시지회 사무장(공로패) 위성곤 국회의원(감사패) △도농아인협회장 표창=강택조 도농아인협회 서귀포시지회 이사(공로패) 김용범 도의원(감사패) △도농아인협회 서귀포시지회장 표창=임만석 도농아인협회 이사(표창패) 김세철 한라광고 대표·김형근 용이식당 대표(감사패) △서귀포시장 표창=박춘근 도농아인협회장(공로패) 강승모 도농아인협회 서귀포시지회 이사, 고성수·문봉희 회원(표창패).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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