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융자지원 90개 업체·211억원 확정

제주특별자치도는 올 하반기에 90개 업체에 211억원의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제주관광진흥기금은 총 760억원이 풀린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하반기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신청·접수 결과, 총 105개소에 236억원의 신청이 들어왔다.

이에 지난 27일 제5차 제주관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 농어촌진흥기금이나 중소기업 육성기금 등 타기금 수혜 사업체나 행정처분 업체 등 15개 업체 25억원을 제외한 총 90개 업체에 211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관광숙박업 14개소·52억원, 여행업 16개소·22억원, 관광객이용시설업 2개소·5억원, 관광편의시설업 4개소·7억원이 지원 확정됐고, 기타 농어촌민박 등 노후 전세버스 교체를 위해 47개소·52억원이 지원된다. 또 개보수를 포함한 건설자금 분야의 경우는 7개 업체에 73억원이 확정됐다.

전문휴양업 및 관광식당업 신축에 4개소 65억원이, 일반숙박업 개보수 3개소에 8억원이 융자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제주도에서는 금년 상반기에 103개 업체 242억원을 융자 지원했으며 '사드' 피해 특별융자로 230개 업체·307억원을 융자 지원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융자지원 확정 사항을 도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라며 "제주관광진흥기금이 도민과 지역사회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융자지원 대상 확대 및 도민 체감형 사업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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