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도 전역서 실시

21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지하충무상황실에서 을지연습 최초 상황회의가 열리고 있다.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비상대비 훈련인 '을지연습'이 21일 본격 시작됐다.

제주도는 정부의 연습 계획에 따라 21일부터 전시로 전환, 오는 24일까지 3박4일간 국가총력전 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에는 도를 비롯해 제주시·서귀포시, 읍·면·동과 군·경, 공공기관·단체, 업체 등 도내 74개 기관에서 총 200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을지연습은 국가총력전 수행태세 확립과 제주지역 안전보장을 위한 최상의 비상대비태세 능력을 구비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한다.

더불어 안보상황과 테러, 화재, 감염병 사고 등 위기가 발생했을 경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대응능력 배양과 주민참여 확대 및 안보의식 고취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비상대비태세 능력을 구비하기 위해 복합적인 상황을 가정해 다양한 사건계획을 처리하는 '도상연습(메세지 처리)'과 '전시 현안과제 토의' '실제훈련' 등 3가지 방법으로 실시한다.

원희룡 지사는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북한의 다양한 위협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사고 등 포괄적 안보의 위협으로부터 총체적으로 대비·점검할 예정"이라며 "국가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데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중요한 훈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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