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학교시설 냉·난방기 교체과정에서 석면노출이 확인된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의 석면에 대해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1일 논평을 내고 도교육청을 향해 석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최근 학교 천장에 달린 낡은 설비를 교체하는 공사 중 전기배선 등을 정리하기 위해 천장 구조물을 뜯어내는 과정에서 석면이 그대로 노출됐다"며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고 있어 시설물 교체나 철거 과정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안전관리와 주의가 요구된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제주도가 이를 확인하고 공사중지명령을 내리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적은 양이라도 유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제주도교육청은 공사과정에서 노출된 석면이 조금이라도 남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관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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