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7일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양·질적 규모 키워 준박람회로
아시아 단체와 연대 강화 추진

중국 일변도인 관광시장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는 크루즈산업 다변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5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의근)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협력과 상생'을 주제로 제5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제주크루즈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예년보다 질적·양적으로 규모를 키워 '준박람회' 수준으로 준비했다.

우선 전시부스가 지난해 32개에서 올해 60개로 2배 가까이 확대됐으며 개최기간도 참가자들의 요청에 의해 3일에서 4일로 늘어났다.

또 외국인 참가자 및 발표자의 비중을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러시아 등으로 확대, 올해 20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지역 크루즈단체들의 MOU 체결도 추진돼 관심을 얻고 있다.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CLN)와 아시아 크루즈 터미널협회(ACTA), 세계크루즈선사협회 북아시아(CLIA NA), 아시아 크루즈 서비스 네트워크(ACSN) 등이 주인공이다. 도는 크루즈포럼 기간 동안 대만 기륭항만공사와 MOU를 맺고 연대 강화를 약속한다.

김의근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조직위원장은 "제주는 아시아권 최대 크루즈 기항지"라며 "크루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크루즈시장 다변화 모색과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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