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중교통이 30년 만에 확 바뀌게 되었다.

"더 빠르게" 일주도로, 평화로, 번영로, 5.16도로, 남조로를 운행하는 급행버스가 신설되어 목적지까지 1시간 내외 이동이 가능해졌다.

또한 대중교통 우선차로제를 실시하여 특히 출퇴근, 통학시간에 빠른 주행과 정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우선차로제는 두가지 방법으로 운영되는데 우선 중앙차로제는 도로의 1차선을 24시간 버스우선차로로 이용하며 구간은 광양사거리~아라초등학교까지(2.7㎢), 공항입구~해태동산까지(0.8㎢)이다. 다음으로 가로변차로는 토·일·공휴일을 제외한 등·하교 시간대(07:00~09:00, 16:30~19:30)에 3차로를 버스우선차로로 이용하는데 구간은 무수천사거리~제주국립박물관까지(11.8㎢)이다.

"더 편리하게"

버스를 200여대 증차하여 배차간격을 줄여  촘촘해지고 예전에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읍면 중산간지역 등 외곽지역에도 환승정류장을 연결하여 소외지역이 줄어들게 되었다. 

또한 버스색상 및 번호체계를 개선하여 이용할 때 구분이 쉬워지게 되었다.

급행버스는 빨간색, 제주시와 서귀포 시내 중심도로를 운행하는 간선버스는 파란색, 시내의 작은 도로와 읍면버스를 순회하는 지선버스는 녹색, 그리고 주요오름과 관광지를 운행하는 관광지순환버스는 노란색으로 구분하였다.

"더 저렴하게"

제주 전지역을 시내버스화 하여 성인기준 1,200원이면 제주 전역을 시내·시외지역 구분없이 다닐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환승활인 시간도 30분에서 40분으로 확대되었다.

30년만에 바뀌는 대중교통이 시행 초기에는 혼잡을 일으킬 수도 있겠지만 시민모두의 관심과 협조로 빠른 시간내에 안정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