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익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매년 8월22일은 '에너지의 날'이다. 국민을 대상으로 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미래를 대비한 에너지절약과 친환경에너지의 보급 및 확대의 절실함을 홍보하기 위해에너지시민연대에서는 2004년에 '에너지의 날'을 제정했다. 

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무분별한 화석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등의 문제점의 대안으로 에너지절약과 친환경에너지 보급 및 확대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제주의  '탄소 없는 섬, 제주'과 큰 뜻을 같이 한다고 보고 있다. 

제주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위험으로부터 도민의 삶을 보호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보전하기 위해 도내 수급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배기가스 등의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서 전기차를 보급하며, 생활 속의 에너지절약을 통해서 에너지수요를 조절하는 등 '탄소 없는 섬, 제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주에너지공사는 제주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하고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제주의 탄소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공사에서 추진하는 주요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중에서도 바람과 햇빛이 원료인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이다. 현재 제주에 5개의 풍력발전단지와 2개의 태양광발전단지를 운영하며 연간 약3만674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 나아가 공공주도 풍력발전사업과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도민과 소통하며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다각화하여 에너지패러다임을 원자력·화력발전에서 신재생에너지로 변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라는 범지구적인 문제로부터 우리의 삶과 미래세대를 지키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의 보급과 확대가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아니다. 생활 속 에너지절약으로 수요를 줄이는 것 또한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만큼이나 중요하다. 

도민여러분께서도 이번 에너지의 날을 계기로 에너지가 우리의 행복한 삶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고 에너지절약 실천에 동참하셨으면 좋겠다.무리가 없다면 동참해서 에너지도 절약하고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추억 만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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