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택 김민채 절혼 (사진: KBS)

배우 정운택과 김민채가 절혼했다.

21일 정운택의 소속사 측은 "정운택과 김민채가 지난 6월 12일 헤어졌다"라고 밝혔다.

정운택과 김민채는 뮤지컬 '베드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8월 19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허나 결혼을 불과 두 달 앞두고 결별한 것으로 드러나 세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간 정운택은 대리기사 폭행 사건, 무면허 운전 등으로 인해 전과 3범이라는 씻을 수 없는 불명예를 입은 바 있다.

정운택 또한 이를 의식한 듯 김민채와 결혼 발표를 할 당시에도 시종일관 대중의 눈치를 보는 모습이었다.

정운택은 김민채와의 결혼 기사가 보도된 지난 6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사이고 축하 받을 일이지만 옛 상처가 남아있어서 그런지 놀란 가슴을 진정시켜가며 조용히 지내고 있다. 하루종일 휴대폰이 울릴 때마다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정운택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가정을 이루겠다. 이전 것은 지나갔고 새 것이 됐다. 새 사람이 된 저를 끝까지 지켜봐달라"라고 이야기했다.

긴 고난 끝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재기를 꿈꿨던 정운택은 다시금 절혼이라는 뼈아픈 좌절을 겪게 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힘내세요", "너무 안됐다", "안타까울 따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운택과 김민채의 절혼 배경에는 김민채 측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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