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1시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지역 청소년 자원봉사단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22~31일 꽝남성 파견 봉사
시설 개·보수·재활 등 도와

제주 청소년들이 베트남전쟁 고엽제 피해자들을 찾아 따뜻한 온정을 나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9박10일 동안 베트남 꽝남성 지역에 제주지역 청소년 자원봉사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월드컵 청소년 홍보단'으로 시작한 제주지역 청소년 자원봉사단은 고려인 돕기, 쓰나미 피해복구 활동 등에 파견돼 15년간 '지구촌 사랑'을 꾸준히 실천해보고 있는 단체다. 현재까지 약 150여명의 청소년에 19개국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번에 선발된 제주지역 봉사단은 대정여고 학생 1명과 제주대·한라대 대학생 13명, 제주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인솔자 2명, 의료진 1명 등 모두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꽝남성 지역에 위치한 땀기시 고엽제 피해 청소년장애인 시설 등을 방문해 시설 개·보수, 페인트 봉사활동 및 장애청소년 재활 및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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