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여고총동문회 골프팀(회장 정양의·14회)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동문 골프대항전 4강에 안착했다.

서귀포여고총문동회 골프팀은 지난 22일 경상북도 블루원 상주CC에서 펼쳐진 '2017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골프대회' 8강전에서 지난대회 4강팀이 울산여고 골프팀을 맞아 초박빙의 승부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서귀포여고 골프동호회 회원 68명을 대표해 김정열 회원(12회)이 팀 감독을 맡아 김은영(16회), 오민숙(19회), 현나연(20회)이 선수로 출격했다.

각 팀 당 2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를 번갈아 치는 방식(포섬경기,9홀)으로 진행된 이번 8강전에서 서귀포여고총동문회 골프팀은 경기 막판까지 가는 명승부 속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3명이 선수가 번갈아 한 조를 이뤄 나선 서귀포여고총동문회 골프팀은 4홀까지 1-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5홀과 6홀 무승부에 이은 7홀과 8홀, 9홀을 연속 잡아내며 역전 드라마를 썼다. 특히 마지막 9홀에서 김은영이 두 번째 샷을 그린위에 올려놓으며 극적으로 보기로 마무리, 더블보기에 그친 울산여고 골프팀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서귀포여고총동문회 골프팀은 오는 9월 5일 같은 장소에서 중앙대사대부고 골프팀과 결승행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한편  서귀포여고총동문회 골프팀은 지난대회 결승전에서 서상고를 맞아 선전을 펼쳤지만 18홀 연장승부까지 가는 접전 속에 아쉽게 패해 우승을 놓쳤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