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생리대 환불 (사진: JTBC)

'깨끗한나라' 릴리안 생리대가 환불 조치를 시작한다.

23일 '깨끗한나라'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의 불안감에 대처하고자 릴리안 생리대에 대한 환불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릴리안 생리대를 환불 받기 위해서는 '깨끗한나라' 소비자상담실과 릴리안 홈페이지에서 환불을 신청, 접수하면 관련 절차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는 개봉 여부, 구매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와 상관없이 진행 가능하다.

앞서 릴리안 생리대는 사용 후 부작용을 겪었다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폭주하면서 제품 안전성 조사에 돌입하게 됐다.

현재 한 여성단체에 접수된 사례만 무려 1400건이 넘어선 상태로,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소비자들도 1000여 명에 달한다.

해당 소송의 담당 변호사는 "자궁근종이 확대돼 적출 수술을 받은 경우도 있다"며 "다음주 중으로 소장 접수가 1차적으로 들어갈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릴리안 생리대는 환불 조치 진행 이후 9월 중으로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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