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트레킹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여행상품이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여행업체인 (주)트렉제주(대표 고경완)는 지난해 11월부터 홈페이지(www.trekjeju.co.kr를 개설하고 인터넷을 통해 제주만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오름과 문화유산 트레킹이라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처음에는 고객이 거의 없었으나 사이트가 점차 알려지면서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확산돼 지난달에는 40여명을 유치하기도 했다.

매달 4∼6회의 트레킹에 나서고 있는데 이달에도 10일 서부지역 오름 2∼3곳을 등정하고 주변의 문화유산을 답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일·13일·17일·24일 등 5회의 트레킹·답사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트랙제주는 3월부터는 서울지역의 대형여행사와 손잡고 2박3일 패키지상품을 출시키로 하는 등 상품판매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고 대표는 “오름과 그 주변에 모여 사는 제주인의 잊혀져 가는 참 모습 및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보여주고 싶어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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