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첫 언론 노출 (사진: K STAR)

가수 지망생 한서희가 빅뱅 탑과의 마약 복용 파문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K STAR '스타뉴스'를 통해 한서희의 항소심 공판 참석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사건 이후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낸 한서희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으로 향했다.

공판을 마치고 한서희는 K STAR 제작진의 인터뷰 요청을 수락한 뒤 마약 복용 파문에 대한 입장을 최초로 밝혔다.

한서희는 지난 6월 열린 첫 공판에서 탑 측이 "술을 많이 마시고 한서희의 제의에 응했으나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저지른 충동적 범행"이라고 주장한 것에 반박하며 "권유한 건 내가 아닌 그 쪽"이라고 정정했다.

한서희는 "탑이 바지 주머니에서 마약 성분이 함유된 전자 담배를 꺼내 건넸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탑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한서희는 현재 1심 재판을 통해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은 상태다. 반면 탑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천 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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