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문화진흥원(원장 강왕수)이 오는 21·22일 오후 3·7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무협영화 「무사(武士)」 좋은 영화 무료상영회를 갖는다.

이번에 상영되는 「무사」는 600여 년 전 중국대륙에서 있었던 고려인 귀환병사들의 고국을 향해 가는 험난한 대장정을 그린 한·중 합작품.

명나라에 사진으로 갔다 간첩으로 몰려 사막에 고립된 고려의 병사들. 뜨거운 사막을 지나 당도한 허름한 객잔에서 원 기병에게 잡힌 명나라 공주 ‘부용’(장쯔이)과 마주치게 된다. 이제 부용만 구한다면 명나라에 명분도 세우고 고려로 돌아갈 수 있다. 사신단을 이끄는 용호군의 장수 ‘최정’(주진모)은 독단적으로 부용을 구출할 것을 결정한다. 결국 부용은 구출하지만 고려무사들의 희생 또한 크다. 이지헌 부사가 고된 여정을 견디지 못하고 죽게 되자 악화된 이지헌의 호위무사 ‘여솔’(정우성)과 최정의 갈등은 부용을 사이에 두고 더욱 깊어만 간다. 고려인 귀환 병사들은 과연 무사히 고려로 들어갈 수 있을까.

김성수 감독, 안성기 정우성 주진모 장쯔이 출연. 15세 이상 관람가. 문의=753-9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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