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교육현장의 모습을 담은 산문집이 발간됐다.

서귀포 삼성여고 고권일 교장(48)이 펴낸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는 현장교육의 생생한 목소리와 고향에 대한 애정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 남원읍 위미리에 대한 사랑을 담은 ‘위미리 연가’는 고씨의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느끼게 한다.

이번 산문집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솔직한 심사를 토로한 ‘인간에 대한 예의’ 교단생활에서 느끼는 희노애락을 담은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제주도를 아십니까’‘그리운 해병대’‘풍화하는 역사를 찾아서’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 풍화하는 역사를 찾아서’에는 서귀포 상효동에서 유교적 삶을 실천했던 상효 고명학에 대한 인물기행과 제주에 남은 역사의 흔적을 찾았던 역사기행이 담겨 저자의 향토사에 대한 관심을 엿보게 한다.

남원읍 위미리 출신인 고권일씨는 제주일고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방송사 기자로도 활동하다 서귀포시 삼성여고에서 교단생활을 시작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애자씨사이에 2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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