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종합검진이 초·중학교까지 확대된다.

제주도교육청은 현재 고교 1학년에 한정된 학생종합검진을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의 초·중학생 종합검진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중 처음으로서, 공무원 건강검진 수준으로 실시된다.

초·중학생은 지난해까지 학교신체검사를 받았지만 체격·체질·비만 등을 파악하는 체질검사 수준에 그쳤다.

또 건강검진 검사항목도 간염·혈액 등 2~3개에 한정돼 정확한 건강상태를 진단하는게 힘들었다.

도교육청은 이에따라 초등학생 1인당 1만2760원, 중학생 1인당 1만1360원의 검진수수료를 전액 교육특별회계에서 지원, 오는 4~6월까지 종합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검진종목도 초등은 21개, 중학교는 20개로 늘리는 등 정밀검진을 통해 질병이 의심되는 유소견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고교 1학년은 예전처럼 1인당 1830원을 부담, 22개 종목에 걸쳐 건강검진이 이뤄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초·중·고교생의 정밀검진이 이뤄져 모든 학생들의 질병을 일찍 발견하고 치료·예방하는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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