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교의 외국인 기간제교원(원어민교사)을 위한 아파트가 건립될 전망이다.

김태혁교육감은 오는 11일 교육감 재선 취임 2주년을 앞두고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주시지역에 원어민교사의 거주용 아파트 건립을 계획, 교육인적자원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김교육감은 “제주국제자유도시 교육부문 프로젝트 일환으로 초·중·고교의 외국어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원어민교사가 배치돼야 한다”며 “아파트가 건립될 경우 정부의 원어민교사 채용 예산이 상당부문 절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교육감은 이어 “재임기간중 예산확보를 비롯해 국제자유도시 교육부문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한 기반을 조성, 차기 교육감이 업무를 추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교육감은 올해 중3학생부터 적용될 고입선발고사에 대해 “단편적인 지식을 전달하고 암기하기보다는 기초지식을 활용, 응용력을 높일수 있는 문항을 출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교육감은 특히 “고입선발고사가 교과서 범위에서 출제돼 사교육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며 충실한 학교교육을 학생·학부모·교사에게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