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제주시선관위에 위탁 의뢰...5년 만에 직선제 후보군 6명 하마평

차기 제주대학교총장 선거가 오는 11월23일 실시될 예정이다.

제주대학교는 총장추천위원회(위원장 고성보 교수)에서 차기 총장 선거일 11월23일로 의결됨에 따라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위탁을 의뢰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대는 제주시선관위와 후보자 등록 등 구체적인 향후 선거 일정에 대한 협약을 맺은 후 총장선거 공고를 낸다는 방침이다.

총추위는 2012년 이후 5년 만에 직선제로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3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또 2차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득표자만을 대상으로 3차 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 선거의 선거인수는 교원 562명, 직원 105명, 조교 105명, 학생 105명 등 모두 1092명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총추위에서 투표반영 비율을 교원 선거인수(562표)를 기준으로 직원 13%(73표), 학생 4%(22표), 조교 2%(11표)로 정했다. 직원.학생.조교에 배정된 표수를 후보자들이 득표율에 따라 득표수가 인정된다.

현재 차기 총장선거 후보군으로 강민제 교수(전자공학전공), 강성하 교수(의학전문대학원), 김창군 교수(법학전문대학원), 송석언 교수(법학전문대학원), 이남호 교수(화학코스메틱스학과), 이효연(분자생명공학전공) 등이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제주대 관계자는 "총장추전위원회에서 차기 총장선거 일정과 직군별 투표 가중치가 의결되면서 제주시선관위와 위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확한 선거인수와 선거일정은 다음 주 협약서에 서명을 해야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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