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인사위원회의 중립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전체 7명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에는 외부 위촉위원이 3명 참여하는 등 과반수에 미달됐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인사위원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외부위원을 4명 위촉, 과반수 이상으로 확대하는 ‘2002년도 지방공무원 인사운영계획’을 확정, 올해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또 퇴직공무원과 기존 공무원과의 친밀감 등으로 인사의 공정성·중립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퇴직공무원의 외부위원 위촉은 지양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특히 여성공무원의 권익신장을 위해 외부위원의 여성비율을 늘리고, 공무원들이 선호하는 부서에 여성공무원을 우선 배치키로 했다.
이에따라 외부위원 4명중 2명이 여성으로 위촉되는 등 여성과 남성의 참여비율이 각 50%로 동등하게 구성된다.
지난해에는 외부위원 3명중 여성위원은 1명으로 참여비율이 33%에 그쳤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차별없는 인사를 위해 여성공무원을 지역교육청의 업무담당(계장)으로 확대 배치하는 한편 국내연수·해외연수 대상자 선발때도 여성공무원 참여인원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