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각·매립량 전년대비 감소
재활용품 회수량 35% 증가 영향

제주특별자치도가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시행한 이후 생활폐기물 소각량과 매립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활용품 회수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환경오염 저감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5월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1일 평균 781.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22.6t에 비해 8.1% 증가했다. 

그런데 1일 생활폐기물 소각량은 지난해 222.9t에서 올해 211.5t으로 줄었고, 생활폐기물 매립량도 지난해 85.4t에서 올해 70.4t으로 감소했다. 

1일 재활용품 회수량이 지난해 240.6t에서 올해 325.6t으로 35.3% 증가했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은 늘었지만 재활용품 회수량이 늘어나면서 소각량과 매립량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도는 재활용품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까지 도내 20곳에 재활용도움센터(준광역클린하우스)를 설치한데 이어 오는 2020년까지 17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재활용도움센터 설치에는 총사업비 331억33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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