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6만→7만원 결정…이달부터 탁구장도 이용 가능

소외계층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문화이용권인 '문화누리카드'의 지원액이 내년부터 1인당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된다. 또 이달부터 동네 탁구장과 볼링장 등 일부 체육시설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의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계획을 5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내년 문화누리카드 사업에 올해 992억원(국비 699억원·지방비 293억원)보다 17.6% 증가한 1167억원(국비 821억원·지방비 346억원)을 투입한다.

수혜 인원도 164만명으로 올해 161만명보다 3만명 늘린다.

수혜 대상자는 6세 이상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으로 개인당 1매씩의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국민의 기초 문화생활을 보장하고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생활문화시대를 열기 위해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2021년까지 1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달부터는 동네 주변의 볼링장, 탁구장, 당구장, 수영장, 빙상장, 체력단련장 등 체육시설에서도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문체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가을철 관광 활성화와 이용 편의를 위해 문화누리카드 수혜자들에게 162개 가을 국내여행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www.mnur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문화누리카드 발급실적은 2만1000건이며, 올해는 8월말 현재 1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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