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한국여성농업인 전국대회 6일 강창학경기장 일원서 개막
한여농 회원 등 전국 1만여명 참가…체육행사·컨퍼런스 등 진행

제9회 한국여성농업인 전국대회가 ‘여성이 이끄는 미래농업, 한여농이 만드는 희망농촌’을 주제로 6일 서귀포 강창학 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체육행사에 참가한 회원들이 응원하는 모습. 김정희 기자

제9회 한국여성농업인 전국대회가 ‘여성이 이끄는 미래농업, 한여농이 만드는 희망농촌’을 주제로 6일 서귀포 강창학 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막했다.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회장 이명자·이하 한여농) 주최, ㈔한국여성농업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신영화)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국대회에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 위성곤 국회의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한여농 회원 1만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열린 ‘성평등 농업정책 실현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오미란 젠더&공동체 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농촌지역 농가인구가 감소하고 노령화가 심화되고 있지만 독신농가와 70세 이상 여성 경영주 비중은 늘고 있다”며 “하지만 농업관련 위원회에 여성의 참여가 적고 여성농업인 정책자문위원회가 제대로 열리지 않는 등 양성평등 실현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대표는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여성농업인 정책추진 체계 구축, 양성평등 교육 강화, 공동체일자리 창출, 여성전통자원 상품화 지원, 도우미 현실화 등 복지정책 실현, 여성농업인 단체 활동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주요행사로는 체육행사, 여성농업인 지식왕 골든벨, 여성농업인컨퍼런스, 환영리셉션, 개회식, 한여농의 밤 등이 진행됐고 부대행사로 특산물 홍보관 등 전시·체험부스가 운영됐다.

또 개회식에서는 우수여성농업인으로 이금자·최경인·박종숙씨가 대통령 표창을, 박옥미·최덕순·반순랑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정희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