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제2회 코리아오픈 국제수영선수권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다음달 19일부터 22일까지 제주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한 국제수영대회인 이 대회는 올 부산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전초전 성격의 무대다.

또 오는 8월 제주에서 열리는 MBC배 전국수영대회와 함께 내로라하는 국가대표들이 총출동, 수준높은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대회에는 최근 수영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10여개국에서 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참가국 대부분이 한인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나라들이어서 이 대회가 한민족의 동포애를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는 다음달 17·18일 이틀동안 참가선수 등록을 받은 뒤 18일 대표자 및 임원 회의를 갖는 데 이어 19일 남·여 자유형과 혼영 경기를 시작으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하게 된다.

도와 도수영연맹(회장 신상순)은 대회 참가홍보를 위해 50여개국에 제주관광 안내책자와 함께 초청장을 발송해놓고 있고, 이달 중으로 대한수영연맹과 합동으로 경기장 시설 점검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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