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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의 강호들 제민기 새 역사 쓴다
강승남 기자
입력 2017-09-10 (일) 16:53:02 | 승인 2017-09-10 (일) 16:54:53 | 최종수정 2017-09-10 (일) 18:36:39

도교육청, 관록의 서귀포시청 완파 통산 2회 'V'
김녕동호회, '에이스의 힘' 극적인 역전 우승달성
제주시A, 탄탄한 수비력 앞세워 대정동호회 완파


'패기'를 앞세운 배구 강호들이 올해 제28회 제민기 제주도배구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새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9일 한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관공서부 결승전에서 서귀포시청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제24회 제민기 우승팀 제주도교육청은 이날 제주도청을 맞아 2-1(11-21, 21-18, 12-15)로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반면 통산 26회 우승에 빛나는 관록의 서귀포시청은 제주시청을 2-0(13-21, 16-21)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4년 만에 정상탈환에 나선 제주도교육청과 통산 27회 우승 기록 달성에 도전하는 서귀포시청은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제주도교육청의 완승으로 끝났다.

제주도교육청은 1세트 2대2 상황에서 중앙속공과 상대 공격범실, 서브득점, 블로킹까지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서귀포시청은 레프트 김성학(9번)과 라이트 이대영(12번)의 좌우쌍포로 맞서며 18대1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제주도교육청은 침착하게 중앙속공을 성공시킨 후 상대의 2연속 범실로 내리 3점을 따내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제주도교육청의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제주도교육청의 오제민(1번)과 부인혁(14번), 김홍석(4번) 등 공격 삼각편대가 좌?우?중앙에서 공격을 성공시키며 득점을 냈고, 서브로만 5점을 따내며 21-11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제주도교육청은 2013년 이후 4년 만에, 통산 2회 우승을 차지했다.

엘리트 출신의 공격이 허용되는 동호인 1부에서는 김녕배구동호회가 극적인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김녕배구동호회는 결승전에서 효돈배구동호회를 맞아 1세트를 12-21로 힘없이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위기에서 에이스가 빛났다. 1세트에서 다소 부진했던 김녕배구동회의 레프트 이우석(11번)은 2세트에서 공격으로만 7득점을 올렸다. 김녕배구동호회는 에이스의 귀환에 힘입어 2세트를 21-18로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승컵의 향배가 결정되는 3세트는 더욱 극적이었다. 김녕배구동호회는 3세트 초반 잇딴 범실로 9-12까지 몰렸다. 3점만 더 내주면 우승컵을 효돈배구동호회에 내줘야 하는 상황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상대의 서브범실로 한 점을 추격한 김녕배구동호회는 이우석의 공격성공, 이문진(19번)의 서브득점, 한정삼의 블로킹 등 내리 7점을 따내며 2연패에 성공했다.

동호인 2부에서는 제주시배구동호회A가 정상에 올랐다. 제주시배구동호회A는 결승전에서 대정배구동호회를 세트스코어 2-0(21- 12, 21-15)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주시배구동회회A는 1세트 시작부터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고민자(1번), 송주원(21번), 허성호(13번) 등의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레프트 정대일(5번)과 라이트 남규하가 공격에서 착실히 점수를 따며 1세트를 21-15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제주시배구동호회A의 중앙 공격수 이종하(23번)이 독무대였다. 6-7로 한 점 뒤진 상황에서 이종하는 서브득점 3개와 공격 득점 1개 등 4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또 대정배구동호회에 4점을 내리 내주며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도 중앙 공격을 성공하면서 11-11 동점을 만들어 냈다. 이종하는 20-15 상황에서 완벽한 중앙공격을 성공시키며 2년연속 우승을 완성시켰다.

남중부에서는 탐라중이 무릉중을 맞아 세트스코어 2-0(17-21, 19-21)꺾고 우승했다. 남초부에는 제주중앙초가 동홍초를 세트스코어 2-1(21-12, 19-21, 16-14)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여초부에서는 월랑초가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서귀포초를 2-0(6-21, 21-12)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강승남 기자  stip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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