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업체들이 상용화했다며 무선랜(LAN)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지만 제주지역은 소외되고 있다.

무선랜 서비스는 노트북, PDA(개인휴대단말기)를 이용해 무선접속장치인 AP(Access Point)가 설치된 곳이면 가정, 학교, 호텔 등에서도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42개 지역에서 시범서비스를 제공해 온 KT는 2월1일부터 ‘네스팟(NESPOT)’ 상용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도 ‘하나포스 애니웨이’라는 무선랜 서비스 상품을 출시, 이달 1일부터 상용화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제주지역에는 무선 서비스를 받기 위해 AP가 설치된 곳이 거의 없다. KT의 경우 AP가 설치된 곳은 내부기관인 제주전화국을 제외하면 오리엔탈호텔 한 곳 뿐이며 하나로통신도 제주시 탑동에 위치한 ‘버거킹’한 군데에 불과하다.

반면 서울을 포함 수도권에는 KT가 42군데, 하나로통신이 100군데에 달한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상반기 내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3월부터는 다양한 할인행사로 가입자 모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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