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창업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이색업종이 순풍을 타고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신발세탁전문점.

지난해 문을 연 ‘운동화빠는날’은 국내 최초 운동화 전문 세탁점을 내건 프렌차이즈 창업 사례다.

기름때나 찌든때가 묻어서 쉽게 손이 가지않는 운동화를 원래 모습에 가깝게 깨끗하게 빨아주면서 주부뿐 아니라 배달원이나 정비소 종사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있다.

개업 후 하루 20∼30컬레에 그치던 물량이 최근 들어 크게 늘면서 지금은 하루 40∼50컬레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는 또다른 운동화세탁전문점 ‘슈즈쿨’이 신제주에 문을 열었으며 ‘운동화빠는날’이 신제주와 서귀포에 추가 창업을 계획하는 등 인기 직종이 되고 있다.

최근들어 야채열풍을 타고 야채쌈밥집도 인기를 끌고 있다.

‘무영쌈밥’이나 ‘한백야채쌈밥’을 비롯한 야채쌈밥전문점들은 최근 불고있는 야채열풍에다 독특한 메뉴개발로 매출이 부쩍 올랐다.

이들 야채쌈밥집들은 매일 30여종에 이르는 신선한 야채를 내놓으면서 야채를 즐기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백야채쌈밥’은 최근 제주시내 1곳에 프렌차이즈점을 열었으며 타시도로도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이밖에 비디어전문점이 도서전문점이나 시디(CD) 대여점 등을 결합해 생존을 모색하는 등 시대흐름을 타는 창업점들이 활기를 띠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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