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배 고교동창 골프최강전 결승서 고창여고에 석패

서귀포여고총동문회 골프팀(회장 정양의·14회)이 지난해에 이어 전국 고교동창 최강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SBS골프가 주최한 '2017키움증권배 고교동창 골프최강전' 결승전(18홀)이 12일 경상북도 블루원 상주CC에서 개최된 가운데 서귀포여고총동문회 골프팀은 고창여고를 맞아 14홀에서 8점차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0-8로 석패했다. 

서귀포여고총동문회 회원 68명을 대표해 김정열 회원(12회)이 감독을, 오인옥 회원(16회)이 총괄추진위원장을 맡은 골프팀은 이날 김은영(16회), 오민숙(19회), 현나연(20회)이 선수로 나섰지만 샷 난조로 지난해에 이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서귀포여고총동문회 골프팀은 지난해 4강전에서 고창여고를 만나 올스퀘어(승패가 결정되지 않은 무승부)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연장 승리를 거둬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정양의 서귀포여고총동문회 골프팀 회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우승하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선수들의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해준 선수와 동문들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준우승 상금으로 받은 300만원은 모교를 방문해 장학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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