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업체, 배당률 낮게 측정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박성현(24·KEB하나은행)과 렉시 톰프슨(미국)의 우승이 유력한다는 도박사들의 예측이 나왔다.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달러)이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 래벵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대회 시작을 앞두고 각종 베팅 업체들은 우승 후보를 예상해 선수들에게 배당률을 부여하고 있다.

이에 대부분의 베팅 업체들은 박성현과 톰프슨의 우승을 높게 점쳤다. 이 둘은 대부분의 베팅 업체에서 같은 배당률을 받았다. 배당률이 낮으면 우승 가능성이 높고, 높으면 우승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벳365'와 '스카이벳', '위너' 등은 모두 8대1~10대1의 배당률로 박성현과 톰슨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 

다만 '10벳', '스탠제임스' 등 업체는 근소한 차이로 박성현의 배당률이 더 낮게 측정했다. 10벳은 박성현을 8.25대1로 9대1의 톰프슨보다 낮게 점쳤고 스탠제임스도 박성현을 7.5대1과 톰프슨 8대1로 배당률을 책정했다. 

한편 12일 발표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유소연이 평균 8.94점을 획득해 12주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렉시 톰프슨이 평균 8.31점으로 박성현(평균 8.07점)을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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