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로봇, 16일 항공우주박물관서 오준호 교수 등 7인 과학강연 마련

과학자들로부터 일식을 비롯한 천문학과 과학 이야기를 나누는 강연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걸스로봇(대표 이진주)이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레인보우 아스트로·과학과사람들·과학책방 갈다·호빔 천문대와 함께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과학 강연이다.

이날 강연은 7명의 과학자와 과학커뮤니케이터들이 개기일식 체험을 소개하고, 일식을 둘러싼 과학문화적 의미를 나누는 자리다. 일식 동영상과 사진을 통해 세계적 일식 열기를 간접체험 해볼 수 있다.

이날 팟캐스트 '과학하고 앉아있네'로 널리 알려진 '과학과사람들'팀의 원종우 대표는 200명 규모의 관람단을 이끌고 미국 오리건주 온타리오로 일식 투어를 다녀온 경험을 나눈다.

「이종필의 인터스텔라」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낸 스타 물리학자 이종필 교수는 일식이라는 과학 현상을 이론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이명현의 별 헤는 밤」 등 저술로 인기 높은 이명현 갈다 대표는 꼬마 천문학자 시절부터 연세대 천문학과 교수를 거쳐 과학책방 주인으로 변신한 인생 스토리를 소개하면서, 예술가들과 캠핑카를 타고 아이다호주 아이다호 폴스 인근 모래사막을 누빈 이야기를 들려준다.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의 아버지인 오준호 KAIST 교수(레인보우 아스트로 대표)도 전격 합류했다. 지난 18년 동안 11번의 일식 추적 끝에, 오레곤주 웜스프링스에서 포착한 사진을 동영상으로 편집해 보여준다. 참가비 무료. 사전예약 필수.

한편 16일 오후 7시에는 무대를 제주시의 보오메꾸뜨르 호텔로 옮겨, 과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지역 인사들과 바비큐와 와인을 나누며 한층 깊은 이야기들을 나눌 계획이다. 참가비 10만원·30석. 문의=010-3220-0751.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