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화 사진전이 14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 전시실에서 마련되고 있다. 성산중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노씨는 이번 첫 개인전의 주제를 ‘돌담에 살다’로 잡았다. 숭숭 뚫린 구멍 속으로 거센 바람을 모두 걸러 보내는 밭담, 소나 말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무덤을 두른 산담…. 42점의 전시작은 제주가 왜 돌섬인 지를, 제주에 만리장성이 있다는 말처럼 제주사람들의 돌 문화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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