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서울에서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제주출신 경제인, 고향제주 위한 행보 본격 신호탄 
12일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 창립총회 및 출범식 개최
“후배들에 밑거름 되고 고향 제주발전에 기여할 것”

제주출신 경영인들이 제주도의 미래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알리는 신호탄을 울렸다.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서울에서는 제주출신 경제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외제주경제인 총연합회 창립총회 및 출범식이 개최됐다.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회장 김창희)가 추진한 재외제주경제인 총연합회(이하 제경련)는 제주출신 경제인들의 친목도모와 정보공유는 물론 제주의 미래발전 방향 제시를 위해 구성됐다.

제경련은 앞서 지난 2월 1일 1차 모임 이후 3월 27일 출범식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가진데 이어 5개월여 만에 공식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1부 창립총회와 2부 출범식으로 나눠서 진행됐으며, 1부 행사에서 김창희 BMI㈜ 회장이 제경련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타 시·도는 재외경제인연합회 운영으로 고향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반면 제주도는 재외경제인 모임 연합체가 결성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지만, 오늘 출범식으로 타 시·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경제인들은 연줄 없는 타향에서 기업을 일구고 성공적인 기업경영을 해 왔다”며 “그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면서 후배들의 밑거름이 되고 고향 제주발전에 기여하는 경제인연합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또 향후 전문분야별 모임도 가지면서 내실을 다진 후 모임을 확대해 나간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 및 출범식에는 연합회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원희룡 제주특자치도지사, 위성곤 국회 의원,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 오경수 도개발공사사장, 양원찬 한양대학교 의학박사 등 도내 인사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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