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고회 네번째 회원전 17~21일 도문예회관서

살랑이는 바람이 부는 가을 초입에 전시관으로 발길을 유혹하는 '문인화'전이 마련된다.

제주연고회(회장 좌경신)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문인화, 가을을 유혹하다' 주제로 2017 제주연고회전을 개최한다.

제주연고회는 ㈔한국문인화협회 이사장과 한국미술협회 초대 문인화분과위원장을 역임한 계정(溪丁) 민이식 선생의 제자들로 구성된 문인화 단체다.

올해로 23년째 제주 문인화를 이끌어왔으며, 회원전은 이번이 4번째다.

이번 회원전은 '그림은 그 사람과 같다'는 화여기인(畵如其人)의 심정으로 지난 여름 무던히 노력을 기울인 끝에 마련됐다. 15명의 회원들이 정성들여 그린 그림 29점과 계정 선생의 '성산일출' 등 모두 30점이 선보인다.

좌경신 회장은 "그간 문인화의 매력인 '일필휘지'를 연마해 온 회원들이 오랜만에 선을 보이려 한다"며 "좋은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면 관객들도 그 마음을 전달받게 될 것"이라고 초대장을 띄웠다. 문의=010-9621-7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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