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13일 2차 본회의 열고 가결
신관홍 의장 "예산 낭비 없도록" 주문

도민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둔 5조원 규모의 제주도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 예산안이 도의회를 최종 통과했다. 

제주도의회는 13일 제35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5조656억원 규모의 제주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 지난 12일 예결위에서 14억7252만원을 삭감 뒤 다른 사업에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한 내용을 통과시켰다.

또 1조834억원 규모의 제주도교육청 추경예산안에 대해서는 원안 가결했다.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이날 열린 제354회 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윤춘광 부의장이 대독한 폐회사를 통해 "8일간의 회기로 열렸던 이번 회기에서 우리는 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안과 조례, 동의안 등을 처리했다"며 "제2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하면서 많은 지적과 주문이 쏟아져 나왔다"며 예산 낭비가 없도록 철저하게 집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각종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현장 중심의 움직이는 의정을 펼쳤다"며 "제주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 확보를 위한 헌법개정안 반영 건의안을 채택, 개헌특위와 각 정당, 국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 회기에 있을 행정사무감사 계획도 채택했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도정의 잘잘못을 바로잡는 도민 중심의 정책감사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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