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용보증재단이 추석을 앞두고 자금 운영이 어려운 도내 자영업자를 위해 총 2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금은 추석을 맞아 일시적인 자금 부족, 원자재 구매대금, 임금체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자영업자들을 최우선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13일부터 29일까지 보증지원한다. 

재단은 심사기준을 완화해 신용보증신청시 기존 보증처리기간인 7일에서 다음날 바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비상지원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기존 2000만원까지 운영되던 소액심사를 3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심사기준도 완화한다.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매주 전통시장을 찾아 현장기동반을 운영하는 등 상담에서 자금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재단 방문이 힘든 1인 기업을 위해서는 자금지원 요청시 현장방문 보증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야간 상담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후 9시까지 야간예약상담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최근 도내 사업체수 급증으로 인한 과당경쟁, 일시적 자금조달 문제 등으로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