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 도선수단 100개 이상 메달 목표
육상 홍석만 현재 금 49·은 11 총 60개 기록 중
수영 강수정·고덕양·고준혁 등 3관왕 도전
체어농구단 대회 5연패 달성 기대  

한국 휠체어 육상의 간판 홍석만(제주도청)이 전국장애인체전 개인 통산 50개 금메달에 도전한다.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충북 충주시를 주무대로 치러진는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제주도선수단이 100개 이상의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홍석만이 도내 선수 사상 첫 50번째 금메달을 신고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1997년 육상 1만m 휠체어종목에서 금메달을 신고한 이후 홍석만은 지난해까지 금메달 49개와 은메달 11개 등 모두 60개의 메달을 기록중이다. 

이는 도내 최고의 성적으로 엘리트 종목에서 역도의 김수경이 가진 48개(금43, 은4, 동1)보다 더 많은 메달 기록이다.

특히 홍석만은 한국신기록 3개를 비롯해 대회신기록 10개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회 4관왕(26·27·28·29·34·36회) 6회, 대회 3관왕(24·25·30·33·35회) 5회 등 다수의 대회에서 2관왕 이상의 메달을 신고했다.

홍석만은 대회 첫날인 15일 800m를 시작으로 400m(16일), 1500m(17일), 1만m(18일)에 나서 대회 4관왕을 노릴 계획이다.

이밖에 수영의 기대주 강수정과 고덕양(이상 제주도청), 고준혁(제주국제대1), 역도 김규호가 각각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또 사이클 김지연과 강진이가 대회 2관왕에 도전장을 던졌고 배드민턴 신경환과 김연심, 이동섭(이상 제주도청), 강정금도 금빛 스매싱을 선보일 각오다.

이와 함께 한국 휠체어 농구의 최강팀인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이 대회 5연패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 제주도선수단은  선수 221명(선수부 165명, 동호인부 56명), 임원 및 보호자 185명 등 모두 406명이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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