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잘못 탄 승객이 이륙 직전 갑자기 내리면서 제주 하늘길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1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제주에서 김포로 운항하려던 대한항공 KE1200편에 탑승한 50대 여성 승객 1명이 비행기를 잘못탔다면서 승무원에게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갑작스런 승객 하기 해프닝이 발생하면서 해당 항공편은 기체에 대한 보안 검사를 받느라 출발 예정 시간 37분후에야 이륙할 수 있었다.

해당 승객은 비행기에서 내린 후 경찰 및 정보기관의 조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혐의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김해로 가야 하는데 시간에 쫓겨 김포행 항공권을 발급받는 바람에 비행기를 잘못 탔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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